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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업정지 첫 날…가입자 쟁탈전 '불꽃'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텔레콤의 일주일 영업정지 기간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경쟁사들의 공식적인 지원금 상향 조정 등 공세가 예상돼 SK텔레콤이 7일간 점유율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전날 번호이동 시장에서 SK텔레콤은 1779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KT 가입자는 1438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341명 순감해 대조를 보였다.

전체 번호이동 규모는 2만5415명으로 9월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동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 대신 단말기만 바꾸는 기기변경이 늘어난 최근 분위기에선 보기 드문 수치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미처 자리잡기 전인 올해 1월 6일 2만5788건, 같은달 30일 3만2180건의 번호이동을 각각 기록한 이후의 최고치이기도 했다. 영업정지 하루 전부터 가입자 쟁탈전이 뜨거웠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기기변경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나섰다. 기기변경 고객 10만명에게 자사 모델 설현의 브로마이드 증정하고, 전국 주요 3개 매장에서 사인회를 하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인기 기종에 대한 지원금도 상향조정했다. 추석 연휴 직전 삼성 갤럭시 S4 LTE-A, 갤럭시 A5, LG전자 G3 등 출시한지 오래된 인기 제품들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올린데 이어 이날도 총 7기종에 대한 지원금을 최고 상한선(33만원)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출시 15개월이 지나 상한선 규제가 없는 'LG 옵티머스G프로'의 경우 최고 지원금이 3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와인 스마트 재즈폰'의 공시지원금은 최고 24만2000원으로 출고가와 동일해 공짜폰이 됐다. 이처럼 SK텔레콤은 일단 지원금 상향 조정, 멤버십 이벤트 등으로 기존 고객을 잡는 방어용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영업정지 첫날인 이날 오전 단말기 지원금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KT는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32G 모델, 갤럭시A5 등의 공시 지원금을 최고 33만원까지 높였다. LG유플러스도 LG전자 G3의 공시 지원금을 최고 46만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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