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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폭스바겐 사태로 車업계 이전투구…닛산은 음모론 제기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 /사진=뉴시스



독일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해, 닛산이 '미국의 유럽차 견제' 음모론을 제기하며 다시금 파문이 일고 있다.

5일 업계와 외신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일본 합작사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카를로스 곤 회장은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 장관들을 상대로 한 편지에서 미국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EU 회원국 통상·무역 장관들에게 폴크스바겐 사태와 관련해 편지를 준비하면서 유럽 자동차 업계를 겨냥한 미국의 견제를 언급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회장이기도 한 그는 서한에서 "애초 이번 사태가 미국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들어 미국이 자국 자동차 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가혹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곤 회장은 "유럽 업체들이 이 분야(디젤차) 기술에서 전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지도력에 미국이 저항하려 한다"며 "EU 회원국들이 유럽 자동차 업계에 손해를 끼치는 조치를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또 "유럽 자동차업체가 전 유럽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EU의 환경 정책 기준에 맞춰 디젤차 기술을 발전시키려고 막대한 투자를 했다"고 강조하며 "유럽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조치는 피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환경단체인 '교통과 환경'(T&E) 측은 이번 서한에 대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미국 음모론을 제기하기 전에 실험결과 조작이라는 자신들의 부정직한 행위가 사태의 근본 원인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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