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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현대차 파업이 석유화학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서울 앵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자동차 산업은 석유화학업계가 제품공급 확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시장이다.

자동차업계가 중량 감소를 통한 연비향상 실현을 위해 기존 철강소재 대신 플라스틱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한화토탈에 따르면 철강 소재는 두께를 줄이는 대신 강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중량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획기적인 중량감소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자동차는 각종 일회용 제품, TV, 세탁기 등 전자제품 등과 비교해 대당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양이 월등히 많다.

자동차 1대에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구성비율은 약 8% 수준이다.

1500kg 중량의 중형차 기준으로 120kg 정도의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셈이다.

이처럼 석유화학업계의 완성차 부품공급 비중이 높아지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파업이 유화업계의 경영실적에 미치는 영향 또한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추석 연휴 전인 9월 23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사측은 이번 파업으로 생산이 지연된 차량이 1만800여대로 2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를 중형차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약 1300톤의 플라스틱 부품 납품이 함께 지연된 셈이다.

한화토탈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에 공급하는 복합 PP(Polypropylene) 규모는 월 약 4000 톤이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가공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는 물론 가공업체에 원료를 납품하는 석유화학사의 경영과 공장가동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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