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조사
백화점 매출 전년比 25%, 온라인쇼핑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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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유통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92개 참여 중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22개 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92개 업체 3만4000여 개 점포와 20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요일에 따라 매출 실적이 차이가 큰 유통업체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 매출통계 기준은 10월 2~12일로 산정했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곳은 모든 지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4.7% 늘었다. 홈쇼핑과 인터넷면세점 등 11개 온라인쇼핑몰은 26.7%, 전자랜드와 하이마트 등 2개 전자제품 유통전문점은 18.7%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곳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3% 올랐다. 추석 이후 대형마트 매출이 둔화되는 특성을 감안하면 상당 수준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던 것이라는 게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명이다.
이외에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개 업체의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32.3% 늘어났으나 이는 담배값 인상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 50곳과 방문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 78%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했다. 전년보다 매출이 30% 이상 오른 곳도 10%에 달했다.
시장의 90% 이상은 경기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조사대상 시장 모두 행사가 다시 진행되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일부 고객과 상인을 중심으로 사전 준비와 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산업부는 "대형마트의 경우 작년 추석 이후 11일간(9월 11~21일)과 비교하면 15.3%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며 "행사가 끝나면 참여 업체 매출과 소비자 의견 등을 감안해 행사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