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dex 2015 전시장에 설치된 한화그룹 방산3사 부스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15)'에 참가한다.
사측에 따르면 서울 ADEX 2015는 세계 32개국 386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부터 한화와 더불어 한화테크윈와 한화탈레스도 새로운 한화그룹의 일원으로서 각 사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지난 6월 말 한화테크윈와 한화탈레스의 인수를 마무리한 그룹은 기존 한화의 유도무기 및 정밀탄약체계에, 한화테크윈의 항공기?함정용 엔진, 자주포 등의 플랫폼과 한화탈레스의 항공전자, 레이더, 감시정찰분야와 같은 방산전자 사업을 아우르며 '탐지/식별-기동/발사-타격'에 이르는 종합 방산 솔루션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화그룹 방산 3사는 '먼저 보고 신속판단, 정밀 타격하는' 전장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방위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선보임으로써 방산업계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알리고자 'ADEX 2015' 참가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230mm급 다련장 천무 등의 유도무기 체계, 155mm 사거리 연장탄, 성능개량형 81mm 박격포탄, 2,75인치 한국형 로켓탄 등의 정밀탄약체계, 수중탐색용 자율무인잠수정, 폭발물 제거로봇 등의 무인체계분야, 수리온(한국형 헬기), T/FA-50(한국형 고등훈련기/경공격기) 등의 비행조종계통, 유압계통, 연료계통 등의 핵심 구성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형 전투기(KFX)사업 참여 가능 품목의 일부(유압계통, 착륙계통, 연료계통)도 소개한다.
또 지난 12일 소형무장헬기 공대지유도탄 체계종합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된 만큼, 유도무기분야의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테크윈은 T-50/FA-50에 장착되는 F-404엔진, 한국형 수리온 헬기에 장착되는 KUH엔진 등의 다양한 가스터빈엔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155mm K-9 자주포, 로봇형 탄약운반장갑차 K10 등도 전시한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폴란드와 3억1000만 달러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보기술 기반의 방산전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산기업인 한화탈레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통합감시정찰체계, 다기능 레이더 및 차기 지뢰탐지기 등의 레이더와 다목적 실용위성 3A호에 탑재된 적외선 센서 시스템, 항공전자분야의 차세대 항공기용 시현기 및 적외선탐지추적장치, 유도무기분야 탐색기 등 30여종의 첨단 전자 장비류와 핵심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