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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산가족 더 자주 더 많이 만나야



꿈만 같았던 2박3일이 지나갔다. 20회째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의 1차상봉행사가 22일 끝난 것이다. 북한의 가족을 만나러 금강산까지 갔던 남측 상봉단 389명은 이날 오전 2시간 동안 북측 상봉단과 마지막으로 만나고 돌아왔다. 이들 이산가족의 만남과 헤어짐은 언제나 온 국민의 가슴을 미어지게 한다.

만나고 헤어짐의 아쉬움과 아픔이 크기는 하지만 아예 만나지도 못하고 소식도 모르고 지내는 것보다는 100배 1000배 낫다. 그런 까닭에 아직까지 상봉하지 못한 이산가족이 하루 빨리 만나게 되기를 이산가족 자신들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소망한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가뭄에 콩 나오듯이 열렸다. 이번 행사도 1년8개월만에 간신히 마련됐다. 그 사이 이산가족의 비원과 아픔이 얼마나 컸을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과제는 이산가족 행사를 꾸준히 정기적으로 갖는 것이다. 이번에 어렵사리 마련된 행사를 계기로 더 자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이산가족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이산가족은 6만3921명에 이른다. 상봉행사가 이번 같은 규모로 분기마다 열린다면 이들 가족이 모두 상봉하는데 40년 넘게 걸린다. 월 1회 마련된다 해도 10년 이상 소요된다. 그런데 이들 이산가족은 대부분 고령자들이다. 1분1초가 급하다. 따라서 이산가족이 살아 있는 동안 단 1차례라도 헤어진 가족을 만나보려면 상봉횟수와 상봉규모가 대폭 늘어나야 한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보아 왔듯이,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확대는 남북한이 서로 으르렁거리는 한 이뤄지기 어렵다. 남북한이 좀더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상봉을 최우선의 과제로 추진하면 된다. 남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남북관계의 개선도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다. 다행히 남북한은 최근 한목소리로 관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 매우 상서로운 일이다. 남북한 당국이 앞으로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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