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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시멘트 신임 대표에 최병길 선임…삼표그룹 계열사로 새출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동양시멘트가 삼표그룹 계열사로 새출발을 한다.

동양시멘트는 22일 삼척공장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병길 삼표산업 대표(62)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삼표그룹은 지난달 동양시멘트 지분 54.96%를 7943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동양시멘트의 신임 대표이사를 맡은 최병길 사장은 1953년 대구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우리은행(옛 한국상업은행)에 입사해 2003년 우리은행 부행장을 거쳐 2005년 금호생명보험으로 옮긴 뒤 부사장, 대표이사까지 역임한 은행(재무)통이다. 지난 2010년 삼표로 자리를 옮겨 재무전략담당 사장과 대표이사 사장(2011년)을 맡으면서 동양시멘트 인수 과정은 물론, 동양시멘트 하청 근로자 노동조합과의 협상을 주도했다.

이로써 동양시멘트는 삼표그룹 계열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 삼표그룹은 동양시멘트에서 생산된 시멘트를 건설소재와 자원재활용 사업 등 자체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조달 원가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요 생산시설이 해안가에 위치한 동양시멘트 경쟁력을 앞세워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삼표그룹과 동양시멘트는 서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수직계열화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건설기초 소재 관련사업으로의 확장을 지속해 2020년까지 압도적인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최고의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사장은 "삼표그룹과 동양시멘트는 이제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로서 혁신과 인재양성 그리고 창의와 도전정신이 충만한 기업으로 진화해나가야 한다"라며 "임직원들은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각 부문의 역량 강화와 경쟁력 제고에 온 힘을 다해 달라"라고 말했다.

동양시멘트는 주요 생산시설이 삼척을 비롯한 해안지역에 위치해 물류비 측면에서 원가경쟁력과 수출 물량 증대를 통한 고정비 경감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삼표그룹은 시멘트의 최대 수요자인 동시에 건설소재분야와 자원재활용 분야의 선두주자이다.

한편,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최병길 사장 외에 이정수 사장, 정대현 부사장, 강형규 부사장, 김종오 부사장, 정한열 상무, 정진호 상무보 등이 새롭게 동양시멘트 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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