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들이 메운 도로 위 전경 /사진=KB손해보험 제공
자동차 보험은 회사별로 다양한 특약이 있고, 보험료를 산출하는 요율도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이 아는 만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특약을 선택하고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을 비교 선택해야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은 대인배상I, 대인배상II,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자동차상해), 자기차량손해, 무보험자동차상해 담보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대인배상I(대물배상 1000만원 포함)만으로 이뤄진 책임보험은 법적으로 정해져 의무적으로 가입(1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여기에 나머지 담보를 더한 종합보험을 구성할 때는 필요한 보장 항목과 범위를 살펴 결정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자동차 보험은 △운전자 범위를 좁힐수록 △연령선택 나이가 많을수록 △차량옵션 장치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내려간다.
블랙박스를 설치한 차량은 보험료를 최대 5%까지 할인해 준다. 여기에 보험사와 상품별로 할인과 특약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운전상황에 맞춰 비교 견적을 내보면 보험료 절감에 도움이 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름 그대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선택하는 것이다.
설계사를 거치지 않는 다이렉트 보험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직접 가입하는 방식이다.
그만큼 수고가 따르지만 수수료가 없어 1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운전자 본인이 원하는 대로 맞춤형 보험을 설계할 수 있어 합리적인 장점이 있다.
보상 서비스와 담보는 오프라인과 다르지 않아 스마트한 자동차 보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매년 자동차 보험료는 전년도 사고에 따라 보험사마다 할증률이 다르게 책정된다. 따라서 다이렉트 보험도 회사별로 비교하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안전한 방어운전으로 교통법규 위반을 하지 않고, 무사고를 이어가는 것도 보험료 책정에 중요한 요인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의무사항인 책임보험은 보상 대상과 범위가 매우 제한적인데 비해 종합보험은 대인사고의 경우 무한으로 보상이 가능하다"며 "안전에 직결된 보험인 만큼 종합보험을 선택하길 권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