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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기자수첩]국민 불신 '조희팔 사건' 검경 공조해야

유선준 사회부 기자



[기자수첩]국민 불신 '조희팔 사건' 검경 공조해야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 최근 검찰과 경찰이 3만여명을 상대로 4조원대 사기를 치고 종적을 감춘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각각 수사팀을 꾸렸다.

겉으로는 검경이 합심해 이 사건의 종지부를 찍으려는 듯 하지만 실상 그러지 못하는 모양새다. 3년 전 경찰이 서둘러 조씨가 사망했다고 밝힌 때와 마찬가지로 검경의 공조가 잘 이뤄지지 않고 수사가 따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과거 경찰은 조씨의 생존여부와 그를 비호한 세력, 사기로 벌어들인 4조원대 돈의 행방을 밝히지 못한채 조씨 측이 제작한 51초 장례식 동영상을 근거로 서둘러 조씨의 사망을 발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도 경찰은 살아있다는 전제 하에 검찰이 조씨의 뒤를 쫓겠다고 나서자 '물증이 없으니 살아있을지도 모른다'고 입장을 바꾸고, 뒤늦게서야 수사팀을 별도로 꾸렸다.

심지어 조씨의 최측근 강태용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3년 가까이 수배를 받아 오던 전직 경찰관 안모씨를 붙잡았는데도 공개하지 않았다. 급하게 송치했다는 이유에서다.

조씨를 비호하거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거나 수사대상에 오른 경찰관만 벌써 5명에 이른다면 경찰이 이 사건을 비호했다는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검찰과 공조해 신속하게 사건을 종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현재까지 경찰이 취한 행보로 봤을 때 소극적으로 수사해왔으며, 처리하는 방식에서도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

이유가 어떻건 3년 전 여러가지 의문을 남긴 경찰수사 발표로 실망했던 국민이 다시 한번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수사권 독립을 위해서 혹은 허물을 감추기 위해서 검경이 공조를 안하고 따로 노는 것이라면 이번엔 국민의 신뢰를 영원히 잃어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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