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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카카오의 창작지원에 대한 기대



인터넷포털 카카오가 주목을 끄는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다음 뉴스펀딩을 '스토리펀딩' 으로 개편하고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스토리펀딩은 뉴스 콘텐츠 뿐만 아니라 책, 음악, 영화, 신기술 등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사람들도 펀딩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폭을 넓힌다. 이에 따라 '나만의 창작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토리펀딩에 문을 두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스토리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카카오의 이같은 계획은 단비 같은 소식이다. 각종 하드웨어산업이 발전하고 인터넷까지 활성화되면서 온갖 공산품과 뉴스는 쏟아지는 반면 깊이 있고 진실된 창작물은 별로 나오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문학이 그런 역할을 해왔으나 요즘은 문학조차 시민들과 멀어지고 있다. 논픽션 분야에서도 창작의 샘이 갈수록 말라가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 때문에 전통있는 문학잡지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아예 문을 닫기도 한다. 그러니 우리에게 노벨문학상 같은 것은 언감생심이다. 박근혜정부가 '창조경제'를 부르짖어 왔지만 메아리가 별로 없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고갈되어 가는 스토리와 창작의욕을 되살리고 고무하는 것이 인터넷 포털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할 있다. 창작의 촉매제 역할을 예전에는 신문과 잡지가 해왔지만, 지금은 포털이 상당부분 떠맡게 됐고 또 떠맡을 수 밖에 없다.

오늘날 인터넷 포털은 지식콘텐츠의 집산지나 다름없다. 그것은 인류의 문화사에서 전혀 새로운 현상이다. 문자와 종이, 인쇄술이 발명됨으로써 인류의 문화적 창의력이 분출됐듯이, 이제 인터넷포털이 그같은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카카오의 계획에 대해 새삼 기대를 걸어보고자 한다. 그런 과정에서 카카오의 새로운 수익모델도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 대신 카카오는 대리운전처럼 본래의 책무에 어울리지 않는 사업에 대한 진출은 재고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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