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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융권은 지금 핀테크 열풍…미래영화가 눈앞에 현실로

하나카드 '해피 모비' 모바일카드



금융권은 지금 핀테크 앓이…미래영화가 눈앞에 현실로

홍채인식 시스템 내년 초 도입…간편결제 통한 기부문화 확산도

은행에 맡긴 돈을 찾을 때 비밀번호가 아닌 안구를 사용한다. SF영화에서 보던 신기술이 국내에서도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금융업계가 핀테크(금융+기술)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시중 은행에서 이같은 풍경이 조만간 펼쳐질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지문과 홍채, 안면 등 생체인식을 통한 본인확인 시스템을 내년 1월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은 국내 최대 정부출연 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TRI는 글로벌 표준 사용자 인증 기술인 파이도(FIDO, Fast Identity Online)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도는 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생체인증을 접목한 사용자 인증 플랫폼이다.

기존 공인인증서나 아이디·비밀번호 방식의 본인확인에서 생체인식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시스템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해킹에 의한 공인인증서 탈취 등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파이도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향후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태블릿PC 이용, 대여금고 등 온·오프라인 분야에서 비밀번호 및 공인인증서 대체 수단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급변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 FIDO 기술을 조기 적용해 핀테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겠다"며 "ETRI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핀테크 분야 신기술도 그룹 내 모든 관계사에 선도적으로 적용해 금융거래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미래테크놀로지의 스마트OTP(일회용 비밀번호)를 도입해 내달부터 서비스한다.

스마트OTP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해 IC카드와 접촉하면 일회용 비밀번호가 생성되거나 자동 전송된다.

이동원 경남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스마트 보안카드와 생체 행위 본인인증 기술 적용 등 핀테크 기술도입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핀테크 스타트업인 한국 NFC·KG이니시스와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터치형 NFC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NFC간편결제는 모바일 쇼핑을 할 때,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직접 터치해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다. NFC칩 인식 기능이 있는 휴대폰에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를 터치하는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핀테크로 인해 기부도 간편해지면서 나눔문화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과 협업해 핀테크가 접목된 기부 단말기를 보급한다.

해당 단말기는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카드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카드를 터치하면 기부금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앞서 KB국민카드는 6월 별도 단말기 접촉 없이 모바일로 기부할 수 있는 'K-모션' 간편 기부를 카드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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