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네이버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 3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전 분기에 비해 100만명 증가한 2억1200만명을 기록했다.
29일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라인 이용자 수를 공개하며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4개국에서 이용자 비중이 65% 로 가장 많고, 이들 4개국에서 MAU는 1억3760만명"이라고 말했다.
또 4분기에 10개 이상의 라인 신규 게임을 출시하는 등 라인 게임 사업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황 CFO는 "라인 플랫폼에서 3분기에 7개의 신규게임을 출시했고, 4분기에도 10개 이상 출시할 예정"이라며 "장르적으로도 RPG(역할수행게임)를 비롯해 하드코어 작품 등 다양하게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출시된 음식배달 서비스인 '라인 와우'는 종료될 예정이다. 황 CFO는 "라인 와우를 종료할 예정이며 유명 음식 서비스 웨티와 제휴해 '라인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현재 예약할 수 있는 점포 수가 2만개 내이며 5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O2O 쇼핑 플랫폼인 쇼핑윈도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네이버 페이로 모바일 구매전환율 향상 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네이버지도, 예약 서비스 등과 연계해 좀 더 범위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출시된 네이버 페이에 대해서는 오프라인 사용처를 확대하고 제휴카드 출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페이를 일상에서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제휴 카드를 출시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포인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는 출시 첫 달 거래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고, 출시 100일만에 결제건수가 3000만건을 돌파했다. 가맹점 수는 총 6만2000여곳이다.
누적 이용자수는 약 160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