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체 정원 32.5% 정시모집 선발…수시 합격자 지원 금지
4년제 대학 정시모집 11만6000여명 선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32.5%인 11만6162명을 대학입학전형 정시로 모집한다. 원서는 오는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하며 대학별 전형은 가·나·다 군별로 내년 1 월2일부터 시작된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하면 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정시 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2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발표한 2016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사항에 따르면 이번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1만1407명 감소했다. 전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34.8%보다 2.3%포인트 감소했다. 대교협은 정시모집 인원이 줄어든 것은 수시 모집의 확대와 함께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정원 감축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원서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12월 24∼30일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전형은 가군이 내년 1월2일부터, 나군은 내년 1월12일부터, 다군은 내년 1월20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정시 모집 인원의 86.7%인 10만762명이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449명 줄어든 규모다. 나머지는 실기 위주(11.7%), 학생부 종합(1.2%) 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이 138개 대학 4만3188명, 나군은 140개 대학 4만5450명, 다군이 122개 대학 2만7524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군 별로 대학 한 곳에만 지원해야 한다. 한 개 모집군에서 2개 이상 대학에 지원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단 카이스트와 산업대, 3군 사관학교, 경찰대학 등 특별법에 따른 대학은 모집군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라 일부 대학은 2016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에 학자금 대출이나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