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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롯데그룹 "제3자에 기밀사항 유출 우려로 업무보고 못한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 롯데그룹 제공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최근 14개 계열사 대표 앞으로 '정기보고 촉구의 건'을 전달했지만 롯데그룹이 난색을 표했다.

롯데그룹은 29일 신 총괄회장의 의견을 수용하고 싶지만 롯데와 무관한 관계자(SDJ코퍼레이션 측 인사)에게 기밀이 유출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발표했다.

롯데그룹 측은 "14개 계열사 대표들은 언제든지 보고할 준비가 돼 있으나 롯데와 전혀 관계가 없고 회사 관계자가 아닌 사람들이 보고를 받거나 보고에 배석하는 경우 회사 기밀사항이 제3자에게 유출될 수 있어 보고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의 방해로 계열사 대표들이 총괄회장 보고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기보고 촉구 공문이 발송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업무보고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계열사 보고를 받은 것은 지난 19일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의 보고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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