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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손보업계, 100세 시대 헬스케어서비스 시장 눈독



손보업계, 100세 시대 헬스케어서비스 제도 마련 추진

현행 의료법상 진입불가…선진국 사례 벤치마킹 강조

국내 손해보험업계가 100세 시대에 맞춰 헬스케어서비스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헬스케어서비스는 건강 유지와 증진, 질병의 사전예방 등을 목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올바른 건강관리를 유도하는 부가적 서비스 일체를 말한다.

고령화, 예방·관리 니즈 확대, 디지털화 등에 따른 의료 개념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글로벌 핵심 비즈니스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전 세계 ICT 융합 헬스케어 시장이 연평균 12~16%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총 시장규모가 약 16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규모는 올해 4조9690억달러에서 2020년 6조86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헬스케어서비스 도입이 대두되는 배경은 고령화 등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비 관리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가 필요해서다.

보험사 헬스케어서비스는 현행법상 부수업무나 자회사를 통한 제공 방안을 검토할 수 있지만 의료법상의 의료기관 개설자격 규제로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손보업계에서는 헬스케어서비스법 제정을 통한 환자 외 건강군에 대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헬스케어 기관 설립에 대한 자격이 완화될 경우, 현 보험업법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건강과 관련된 조사·분석·조언 업무'에 해당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헬스케어를 영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험업계는 선진국 사례 벤치마킹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보험사들은 이미 웨어러블 디바이스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생명보험사인 시그나의 경우 헬스케어 자회사 운영 및 제휴를 통해 26개의 체중·식단관리,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참가비 할인과 맞춤형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손보협회는 헬스케어서비스 도입 필요성에 대한 건의사항을 새누리당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최근 전달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을 영위하는 업계가 정부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사업의 당사자로서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민영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의료보험 상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헬스케어서비스에 참여함으로써 국민의 질병예방,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산업은 수십 년간의 건강보험 취급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이 높고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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