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17억5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국제채권)를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5년 6개월 만기 7억5000만 달러와 10년 만기 10억 달러로 구성된다.

금리는 5년 6개월 만기물은 '5년 미국 국채금리+0.95%포인트', 10년 만기물은 '10년 미 국채금리+1.10%포인트'로 각각 책정됐다.

1월과 6월 각각 22억5000만 달러와 10억 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수은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한 해에 세 차례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를 보면 5년 6개월 만기물은 아시아 53%, 유럽 33%, 미국 14% 등이다.

10년 만기물은 아시아 53%, 미국 33%, 유럽 14% 순이다.

수은은 이번에 채권을 발행해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국가기간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