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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SKT, CJ헬로비전 인수에도 신저가, 추가하락 제한적

SK텔레콤 주가가 CJ헬로비전 인수 소식에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통신업체들의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케이블TV 업계 1위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이란 평가가 많아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날보다 3.56% 내린 2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2만4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찍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6월16일(22만4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SK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에 계열사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가 최근의 부진한 실적 흐름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SK텔레콤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4906억원으로 작년 3·4분기보다 8.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2614억원, 순이익은 3818억원으로 각각 2.4%, 28.1% 감소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 미달은 매출 부진에 따른 것"이라며 "가입자 유치 성과 및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의 질적 저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SK하이닉스 지분(20.1%)에 대한 우려도 주가 약세를 이끄는 요인이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 속에서 SK하이닉스 지분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 SK하이닉스의 불투명한 이익 전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 인수 가격이 높다는 논란도 주가에 부담이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가격을 계산해보면 주당 2만1520원 가량이다. 이번 인수 결정으로 거래가 정지되기 전날의 CJ헬로비전 종가는 1만900원이었다.

하지만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로 무선과 유선 플랫폼 뿐만 아니라 방송 부문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통신·미디어 컨버전스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높은 배당수익률에 대한 기대도 있다.

최남곤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과 4% 수준으로 예상되는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박스권의 하단으로 판단된다"며 "연말까지 최소 10% 이상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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