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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신형식·최몽룡 필두 '국정역사교과서' 집필진 구성 초읽기

집필진 규모 36명 안팎…4~9일 초빙·공모 거쳐 20일 확정

김정배 "원치 않으면 비공개"…집필진 최종 명단 비공개 가능성도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2017년 3월 학교 현장에 배포될 중·고교 역사교과서 개발에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표 집필진으로 참여한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역사 교과서 개발 방향과 집필진 구성, 개발 일정' 발표 기자회견에 신 명예교수와 배석해 이같이 밝혔다. 애초 최 명예교수도 회견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집필진에 합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부담을 느껴 불참했다.



대표 집필진은 시대사별 원로 교수 약 6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최 명예교수는 고고학(상고사)을, 신 명예교수는 고대사 부분을 대표한다. 최성락 목포대 교수와 이기동 동국대 석좌교수, 신형식 이대 명예교수, 허동현 경희대 교수, 손승철 강원대 교수, 강규형 명지대 교수 등 고려·조선·근대·현대사 집필진도 언론에 거론됐지만 이날 회견에선 언급되지 않았다.

뉴라이트 성향인 강 교수의 경우 언론 인터뷰에서 "마녀사냥이 없어질 때까지 집필진 공개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편찬위가 "집필진이 원하지 않을 경우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명단의 비공개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진재관 국편 편사부장도 이날 "가급적 이른 시일 내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것이 원칙이나 집필진 공개가 집필에 방해가 된다고 여겨지면 최종본이 나올 때까지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집필진 의사와 상황에 맞춰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애초 편찬위가 교과서 개발에 투명성을 강조한 터라 일부 집필진 명단이 비공개될 경우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항의가 빗발칠 것으로 예상된다.

편찬위는 원로·중진 학자, 교사를 총망라하는 전체 집필진 규모를 36명 안팎으로, 4~9일 국편 홈페이지를 통해 초빙·공모를 병행한 뒤 오는 20일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들이 개발할 역사교과서는 중학교 역사①·역사②와 각각의 교사용 지도서, 고등학교 한국사 등 모두 5가지다. 집필은 내년 11월까지가 될 전망이다. 개발이 끝난 교과서는 한 달간 국편 내 시대별 전공자 각 20명 내외로 구성된 중·고교팀이 자체적으로 철저히 검토하고 영역별로 특화된 외부 전문기관에 검토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동북아역사재단, 독립기념관 등 전문성이 높은 역사 연구기관의 내용 감수, 국립국어원의 표기·표현 감수를 거쳐 최종본을 만들 예정이다. 최종본은 인쇄·배포 작업을 거쳐 2017년 3월 일선 학교 현장에 배포된다. 교과서 서술 기준과 원칙을 규명한 '편찬 기준'은 현재 개발 중이며 교육부 심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해 공개한다.

김 위원장은 "교과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이에 따른 편찬 기준에 의거해 개발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집필진과 서술기준과 원칙이 명확한 집필기준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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