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왼쪽)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MOU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중소기업·지역발전 위한 '동반성장'에 18억 지원
2015년 1조 5천억 2025년 4조5천억원 매출 목표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롯데면세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면세점이 소공동 본점 면세점 매출을 넘어서겠다는 '월드타워점 글로벌 NO.1 청사진'을 4일 발표했다.
롯데면세점 김보준 마케팅부문장은 이날 서울 잠실 월드타워 단지에서 개최된 프레스투어에서 향후 5년간 1조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관광쇼핑 복합단지 면세점'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강남권에 세계최대 관광벨트 조성
롯데면세점은 강북권 대비 강남권의 부족한 관광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석촌호수에 국내 최대 규모인 123m 높이의 대형 하모니 음악분수를 조성해 관광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또 ▲세계 최고층(123층, 지상 500m) 전망대 ▲1200억원을 투자한 빈야드 클래식 전용홀 설립 ▲국내 최장(85m) 수중터널의 아쿠아리움 ▲높이 414m의 6성급 호텔 ▲실내테마파크 롯데월드어드벤처 등 인근 시설과 연계해 월드타워점을 강남권 최대의 관광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러한 관광자원들을 활용해 '강남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강남-강북을 잇는 시티투어버스도 별도 운영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동대문-서울숲-잠실역'과 '남산-압구정'을 잇는 2개의 시티투어버스 노선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가로수길·압구정로데오·강남역·코엑스몰·석촌호수·한성백제문화박물관·올림픽공원·풍납백제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강남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에 필요한 민관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달 6일은 송파구와 27일은 강남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개최된 프레스투어에서는 서초구와 MOU를 체결했다.
롯데월드몰에 설치될 음악 123m 높이의 음악분수 조감도. /롯데면세점
◆중소기업·지역과 함께하는 상생 경영
롯데면세점은 내년 하반기 월드타워점 내 중소·중견 브랜드 매장 면적을 지금의 2.3배인 3000㎡규모로 확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브랜드 매장 'K-스토어'운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인 '동반성장팀'을 운영 중이다.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협업해 사회적기업 및 천년벤처기업 중 우수브랜드 발굴, 인터넷 및 시내면세점 입점 추진, 인테리어 비용 100%지원,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역 동반성장 측면에서는 울산(진산), 창원(대동), 청주(중원), 양양(주신) 등 지방 중소 시내 면세사업자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유치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이들 면세점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브랜드 공급사와의 협약을 통한 브랜드 입점 지원을 추진 중이며 마진 없이 상품구매를 대행·공급하고 있다.
송파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18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계획을 착실히 실행하고 있다.
이는 신세계그룹이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키로 한 액수 5억원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또 잠실관광특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방이시장 등 전통시장에 발전기금도 후원 중이다.
최근에는 강남구에 2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3조8000억원을 투자한 문화관광 복합인프라 제2롯데월드를 대표하는 '월드타워점'은 기획단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곳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육성시켜 소공동 본점을 능가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며 "우리나라 관광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한 강남권 관광사업 발전에 월드타워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이 지난 9월 25일 관세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월드타워점은 2010~2014년까지 5년간 CAGR(연평균성장률) 21%를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4% 신장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현재 성장세를 유지해 2020년에는 1조5000억원의, 2025년에는 4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