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엑스에서 열린 'IoT Week' 행사 중 SK텔레콤 부스에 설치된 스마트홈 서비스 전시존에서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TF장(왼쪽 4번째)과 이건구 현대통신 대표이사(왼쪽 3번째)가 만나 협력을 다짐했다./SK텔레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SK텔레콤이 현대통신과 홈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연동 및 연동제품 출시에 대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의 제휴는 스마트홈 연동주택 인증사업을 진행 중인 SK텔레콤과 지속적인 서비스혁신을 추진 중인 현대통신의 전략적 판단에 의한 것이다.
현대통신은 공동 주택용 홈네트워크 솔루션 국내 공급1위 업체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150여개 건설사에 월패드 기반의 홈오토메이션, 홈네트워크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전국 800여개 아파트 단지, 약 100만 가구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돼 외부에서도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폰 제품 등 홈 IoT 제품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소비자의 입주와 동시에 조명, 냉난방, 도어폰, 스마트플러그 등 다양한 연동기기를 통해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공동 주택을 모집하고 '스마트홈 연동주택'으로 인증해주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현대통신과의 사업제휴로 SK텔레콤은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 패키징이 가능해졌으며, 대형 건설사들과의 '스마트홈 인증주택' 제휴 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는 약 33개의 가전 제조사, 건설사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얼라이언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약 45개의 연동 제품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내달 초 대대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마트폰을 통한 다양한 센싱(Sensing) 정보와 날씨 등 외부 정보를 연계한 개인 맞춤형 인텔리전트 기능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조영훈 스마트홈 태스크포스(TF)장은 "국내 홈네트워크 공급 1위 업체인 현대통신과의 제휴를 통해 노후화된 도어폰, 월패드 교체를 통해서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건설사들에게 제공되는 SK텔레콤 스마트홈 패키지 상품 라인업도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