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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노동/복지/환경

말기 암 환자 1일 간병비 4~5만원→4천원 부담 확 줄어

말기 암 환자 1일 간병비 4~5만원→4천원 부담 확 줄어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60개 기관 중 실시 기관 고작 4곳

말기 암 환자의 1일 간병비가 10배 이상 낮춰져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5일 서울시는 서울시립 서북병원이 평균 4~5만원이던 말기 암 환자의 1일 간병비를 4000원으로 대폭 낮추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최초 시행한다고 밝혔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는 한국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에서 40시간 교육을 이수한 전문 요양보호사를 병원의 완화의료병동에 환자 4명당 1명, 3교대 근무가 가능하도록 배치하는 것이다.

병원이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운영해 건강보험 수가로 청구함으로써 환자들은 월 120~240만원까지 개인 부담하던 간병비를 1일 4000원으로 일괄 적용받게 됐다.

서북병원은 약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5일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시작했다. 24명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가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의 지도·감독하에 완화의료 보조 활동(위생·배설·식사·이동 등)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북병원장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 시행으로 환자와 가족들의 간병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질 높은 완화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말기 암 환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은 물론 존엄한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기 위해 서울시 공공보건의료 중심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15일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보건복지부가 선택적 실시를 권고했음에도 현재 전국 60개 완화의료전문기관 중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서북병원 포함 안양·전주·대구의 병원·호스피스 시설 4곳이다. 간병인력 확보와 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시행 초기 투입예산 부담이 커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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