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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2016년 증시도 우울...코스피 '상저하고'

"상단을 높게 보진 않는다. 상반기에는 수치상 물가 지표가 높게 나오는 반면 실제 경기가 받쳐주지 않아 불안한 시장 흐름이 예상되고, 미국의 금리 인상도 신흥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내년 상반기는 미국의 금리인상 및 기업 구조조정 불확실성이 부담요인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등으로 조정과 반등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이다."(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내년도 증시 전망이 온통 잿빛이다. 기업실적 부진 및 구조조정, 미국의 출구전략 노이즈 등 국내 증시를 짓누르던 악재가 내년에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다고 본다. 대부분 증권사는 내년 코스피 예상밴드를 '1850~2350'의 박스권으로 잡았다. 그나마도 기대되는 종목은 밸류에이션이 낮은 화학, 자동차, 전기전자(IT), 금융 등 일부에 그친다.

다만,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코스피 '상저하고'

5일 삼성·NH투자·현대 등 국내 7개 증권사의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를 집계한 결과 코스피의 하단은 1850, 상단은 2350이었다.

가장 낮은 하단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이 1850~2150을, IBK투자증권이 1850~2250을 각각 제시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며 "3·4분기 들어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노이즈가 글로벌 증시의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1880~2240)과 현대증권(1900~2250), 신영증권(1910~2170)도 올해와 비슷한 등락 범위를 예상했다.

다만, 기업 배당 정책이 부각되고 유동성 환경이 호전되면서 상승 국면이 나타날 것이란 의견도 있다.

그나마 신한금융투자가 예상 타킷을 1900~2350으로 제시하는 낙관적인 분석을 내놨다.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는 다른 의미"라며 "실질적인 유동성 축소는 빨라야 2017년 상반기에 나타날 것이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유동성 공급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기업 구조조정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흐름 속에서 코스피 밸류에이션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IG투자증권은 1830~2150선을 제시했다. 상승 형태는 왼쪽으로 치우친 '유(U)'자형을 예상했다. 윤영교 연구원은 "1·4분기 후반~3·4분기 초반까지는 BOJ의 양적완화 가능성부각과 ECB의 양적완화(QE) 종료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시장을 짓누를 것"이라며 "이후에는 미국 생산 및 투자 활동 정상화와 이에 따른 증시 환경 개선, 국내 내수 및 수출 증가 등에 기대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낮은 대형주 뜬다

관심주로는 밸류에이션이 낮은 대형 가치주를 꼽았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낮은 대형주나 가치주 등이 더 매력적인 수익률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체로 업황이 바닥을 지났으면서도 밸류에이션이 낮은 화학, 자동차, 전기전자(IT), 금융 업종에 대한 관심을 추천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새 활력소가 없고 기업 이익이 뒷받침되지 않아 대세 상승장은 어렵겠지만, 유동성이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저평가됐던 대형주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경기 방어주와 배당주 등을 중심으로 한 시장 대응을 권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과 그에 따른 주주친화 정책도 증시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SK의 경우 지배구조 변화가 진행된 2006~2007년 시가총액이 287% 증가했다"며 "삼성그룹의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국내 주주환원정책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라는 두 가지 경로로 진행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외 엔씨소프트와 로엔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IT(디스플레이, 2차전지), 헬스케어, 화학 등과 지배구조 관련주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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