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출퇴근 유연근무제 도입 뒤 '업무 만족도' 개선

서울시, 출퇴근 유연근무제 도입 뒤 '업무 만족도' 개선

유연근무제 참여 직원…2010년 52명에서 2013년 1276명 큰폭 증가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서울시가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뒤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가족관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시차출퇴근제와 근무시간선택제 등 유연근무제에 참여한 시 직원은 작년 말 기준 1426명으로 전체의 14.4%에 달한다. 유연근무제 유형별 참여자를 보면 출·퇴근 시간을 자율 선택하는 시차출퇴근제가 1245명(87.3%)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하루 4∼12시간 근무하는 근무시간 선택제 78명(5.5%), 재택근무제 56명(3.9%), 자택인근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주 1∼4일 근무하는 스마트워크 근무 43명(3.0%), 주 15∼25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4명(0.3%)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833명, 여성이 593명이다.

시 유연근무제 참여 인원은 2010년 52명, 2011년 183명, 2012년 796명, 2013년 1276명으로 큰폭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9월 말 기준 유연근무제 참여 인원이 시차출퇴근제 5527명, 근무시간 선택제 291명 등 모두 5963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가정의 날로 지정된 수요일은 개인 사정에 따라 오전 8시나 오전 10시에 출근해 8시간 근무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고 시는 말했다.

서울연구원은 7월 6∼20일 시 공공부문 종사 직원 16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유연근무제에 대한 종합적인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서울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서울시 유연근무제 참가자 만족도 높아 기반시설 확충·제도 개선으로 확대 유도'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응답자 중 유연근무제 참여 직원은 917명, 미참여 직원은 735명이다. 유연근무제 참여 직원의 만족도는 5.0점 만점에 3.5점이었다. 이 중 가족관계 개선(4.0점), 여가시간 증가(3.8점), 건강개선(3.8점) 등 개인 생활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직무 만족도 증가도 3.7점을 받았다. 앞으로 유연근무제를 계속 하겠다는 응답은 87.4%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특히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의 97.2%가 참여하겠다고 답해서 육아에서 유연근무제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러나 사무실 운영비용(2.9점)이나 출퇴근 비용(2.7점) 등 비용 항목에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미참여 직원들도 유연근무제에 대한 호감도가 5.0점 만점에 3.6점에 달했으며 응답자의 78.5%가 필요한 제도라고 답했다. 참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복수 응답을 받은 결과 가장 많은 47.2%가 상사의 눈치를 꼽았고 업무 특성 문제(44.9%)나 임금 감소(8.8%)도 있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