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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SK이노베이션, LiBS 공장 재가동… 전자정보소재 사업 키운다

SK이노베이션 직원이 충남 서산공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SK이노베이션이 청주공장 내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1호 생산라인의 재가동에 들어간다. 최근 폴크스바겐 사태의 여파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 속에 들어가는 베터리 필수 부품인 LiBS 주문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LiBS와 전기차 배터리 등을 묶어 전자정보소재(B&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청주공장 LiBS 1호 생산라인을 재가동하기로 결정하고 일부 설비 보완 후 오는 12월 중 상업가동에 착수키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청주공장 1∼3호, 증평공장 4∼9호 등 모두 9기의 LiBS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청주 LiBS 1호 생산라인은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가동이 중단됐다.

LiBS는 SK이노베이션이 2004년 12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핵심 부품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일본 아사히 카세이, 도넨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재가동이 결정된 1호 생산라인은 연간 1800㎡ 규모의 LiBS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 가동 중인 라인을 모두 합하면 SK이노베이션은 연간 2억5000만㎡의 LiBS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전 세계 LiBS 수요의 20% 이상에 해당한다.

SK이노베이션이 LiBS 설비 재가동에 들어간 것은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수요 증가 때문이다.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필수 부품으로 사용하는 전기차 시장은 최근 폴크스바겐 사태로 인해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IT기기 시장 또한 매년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신규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LiBS 수요를 이끌고 있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B3는 글로벌 LiBS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7%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LiBS 설비 풀 가동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LiBS 설비 풀 가동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메이저 공급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사업과 연계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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