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롯데그룹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온두라스 대사관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전파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미래창조과학부 고경모 창조경제기획국장,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Michel Idiaquez Baradat) 온두라스 대사,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고수찬 롯데그룹 창조경제사무국장. /롯데그룹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온두라스와 인도가 한국의 창조경제를 배운다.
롯데그룹과 정부가 손잡고 설립한 부산창조경제센터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해외로 수출되는 것이 재현되는 모양세다.
롯데그룹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인도 대사관에서 인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 앞서 인도를 방문해 인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 도입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의 비즈니스 모델 수출에도 힘을 보탰다.
신 회장은 지난 8월 인도 뉴델리 총리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인도 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모디 총리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비크람 쿠마르 도라스와미 주한 인도 대사와 미래창조과학부 고경모 창조경제기획국장,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고수찬 롯데그룹 창조경제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추진 배경과 부산센터를 비롯한 혁신센터의 구체적 기능과 체계,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 시 검토해야 할 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온두라스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부산을 찾은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주한 온두라스 대사는 다른 일정 중에도 가능한 시간을 할애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바 있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롯데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온두라스 3자간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전망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의 해외 전파는 지난 7월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온두라스 대통령에게 부산센터를 추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여기에 신 회장은 온두라스 대통령을 비롯해 인도와 말레이시아 정상을 만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직접 소개하면서 박대통령에게 힘을 보탰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 육성하는 한편 해외에도 이 같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과 취지를 전파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되면 향후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간의 시너지가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