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서울 면세점 대전]승자는 두산·신세계, SK워커힐은 패배…롯데는?(종합)

절반 성공 '롯데', 잠실 관광단지 설립 차질

두산의 유통업 부활, 제2의 명동 '동대문'에 면세점 들어선다

신세계DF, 명동 관광객 두고 롯데와의 진검승부 돌입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연 매출 8조원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 면세점, 14일 서울 시내 면세점 3곳의 주인이 결정됐다.

서울 시내 면세사업자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롯데면세점(대표 이홍균)은 기존에 운영하던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 2곳 중 월드타워점을 두산타워(사장 동현수)에게 양보해야 했다.

워커힐에 면세점을 운영했던 SK네트웍스(대표 문종훈)는 신세계DF(대표 성영목)에 사업권을 넘겼다.

롯데면세점(1곳), 두산타워(1곳), 신세계DF(1곳) 3개 기업은 향후 5년간 면세사업권이라는 특혜를 누리게 된다.

◆성공한 듯 실패한 롯데…호텔롯데 상장은 '파란불' 미래사업은 '빨간불'

롯데면세점은 호텔롯데의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소공동 면세점은 지켰지만 향후 롯데의 신성장동력인 '관광'사업을 생각하면 잠실 면세점을 빼앗긴 타격이 크다.

롯데의 잠실면세점 수성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총력을 다했다. 또 총 3조8000억원을 투자해 잠실점을 국내 최대 관광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롯데로써는 소공동 면세점보다 잠실점을 빼앗긴 것이 더욱 아쉬울 수 있다.

다만 소공동 면세점을 수성해 신 회장이 추진 중인 롯데의 경영구조 개선은 정상적으로 진행 될 전망이다.

당초 소공동 면세점을 빼앗길 경우 내년 초로 예정된 호텔롯데의 국내 증시 상장 계획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분석됐었다.

롯데면세점 측은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이번 결과에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잘 파악하고 보완해 소공동 본점을 비롯한 나머지 면세점을 더욱 더 잘 운영해 세계 1위의 면세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절차탁마(切磋琢磨)의 기회로 계기로 삼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중소기업과의 상생, 사회공헌 등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내용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 호텔롯데 상장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두산의 유통업 부활, '동대문' 키워드 통했다

두산은 20년만에 유통업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동안 건설·중공업에만 집중했던 두산은 면세 사업권을 취득함으로 유통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당초 부족한 유통업 경력이 약점으로 지목됐으나 '동대문 상생'과 '지역·지방 발전' 키워드가 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산은 기존 동대문 두타 쇼핑몰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른 층을 면세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간 7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2의 명동 동대문에 유일한 면세점이 들어서는 것이다.

두산은 동대문 인근 대형쇼핑몰과 연계해 'K-Style'타운을 조성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동대문 상권의 특징인 심야 쇼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심야 면세점'운영도 검토 중이다.

또 소상공인들이 많이 밀집돼 있는 동대문시장과의 상생도 진행한다. 두산은 이미 면세점 입찰과 함께 동대문시장상인들과의 여러 차례 업무협약(MOU)를 맺고 '상생' 방안을 모색해 왔었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두산이 각 평가항목 별로 치밀하게 준비한 사업계획이 제대로 평가 받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동대문의 입지적 조건, 지역 상생형 면세점이라는 두산의 비전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을까 판단한다. 동대문 상권의 염원을 담아서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기쁘다. 동대문 상권 부활을 돕고 동대문을 서울 시내 대표적 관광 허브로 키워서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면세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세계 "2번 실패는 없다", 롯데 소공점과 경쟁 돌입

지난 7월 고배를 마신 신세계가 11월에는 승자로 변모했다.

신세계DF는 소공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면세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그 동안은 롯데백화점이 면세점을 앞세워 명동을 쥐고 있었다면 이제는 신세계와 명동 외국인 관광객을 두고 경쟁을 해야 한다.

신세계DF는 남대문시장 활성화, 명동 도심 관광산업진흥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5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신세계백화점 본점인근을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었다.

또 '한국은행·화폐박물관-중앙우체국·우표박물관-분수대-신세계백화점-남대문시장-남산길'로 이어지는 관광코스 개발도 강조했다.

한편, 올해 관세청이 서울 시내 면세사업자로 선정한 대기업은 총 5곳으로 지난 7월10일에는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가 신규 면세사업자로 선정돼 용산 아이파크몰과 여의도 63빌딩에 면세점을 조성 중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