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인터넷뱅킹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가 1억1529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1.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6개 국내은행 및 우체국 고객 기준으로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한 수치다.

한은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스마트폰뱅킹)의 등록고객 수는 6008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4.4%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62.3%)은 꾸준히 증가했다.

3분기 중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건수(일평균)는 7766만건, 이용금액(일평균)은 40조71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0.5%, 0.6%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4233만건, 2조50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2%, 4.5% 늘었다.

2011년 이후 정체 상태인 PC 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와 달리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이후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보다 우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