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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G20 "IS는 악(惡)·암적 존재"…테러리즘 규탄 한목소리

朴대통령 "테러 근절 위해 프랑스·터키 등 국제사회와 공조할 것'

APEC 21개 회원국, 19일 'IS테러 규탄' 담은 선언문 공식 발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터키에서 15일(현지시간) '테러리즘과 난민위기'를 주제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업무만찬은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여파로 인한 규탄과 비난으로 가득찼다. 이들은 테러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국가(IS)'에 대해 "악(惡)"으로 지칭하거나 "암적 존재"라고 하는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이날 테러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지며 만찬은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40분을 넘겨 2시간 40분간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 "ISIL(이슬람국가)로 대표되는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의 발호와 외국인 테러전투원(FTF) 현상, 인터넷을 통한 극단주의 메시지 확산 등으로부터 누구도 더 이상 안전지대에 있지 못하다"면서 테러리즘이 암적존재가 됐다고 비판했다.

G20 정상회의는 경제문제를 주로 논의하는 자리로 애초 테러 문제는 이번 회의 의제로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리아 인접국이자 의장국인 터키가 이 문제를 논의 주제로 요청하면서 난민 문제와 함께 만찬 의제로 포함됐다. 이 가운데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 경제 문제를 논의하는 세션 1·2보다 테러 문제가 논의된 업무 만찬이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된 것이다.

업무 만찬에 참석한 정상들은 IS를 중심으로 한 극단적 폭력주의의 대응책으로 이들에게 유입되는 자금을 통제하는 한편, 이를 위한 국제적 연대가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와 함께 IS가 소셜네트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 세계 젊은이들을 포섭하는 것을 지적하며 정보 공유와 국제적 협조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이슬람 국가 정상들을 중심으로 IS같은 극단적 테러그룹이 이슬람과 관계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런 차원에서 참석 정상들은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테러 문제에 단호한 대처를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도 만찬에서 "앞으로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해 프랑스 및 터키를 포함하여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G20 정상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와 관련 '테러리즘 대응에 관한 G20 성명'이라는 제목의 별도 공동성명을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유럽 국가 정상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도 테러에 대한 세계 지도자들의 규탄과 비난은 이어질 예정이다. AP통신이 17일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APEC 정상들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18일부터 열리는 이번 회의 선언문에 IS의 테러를 규탄하는 내용을 넣기로 했다. 선언문은 회의 마지막 날인 19일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파리 테러로 국제 사회의 단합된 목소리가 필요해졌다"면서 "우리는 프랑스와 그외 세계 다른 곳에서 테러로 희생한 사람과의 연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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