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3·4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사용 금액이 33억 달러로 전분기(33억2000만 달러) 수준을 약간 하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전분기에 비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증가(2·4분기 445만명 → 3·4분기 502만명, 전분기 대비 +12.9%)했다.

반면 카드의 해외사용 금액은 소폭 감소(-0.5%)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증가에 그치는 등 최근의 증가세를 크게 하회했다.

3·4분기 해외 여행지급 총액(국제수지통계 기준)은 64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60억50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전분기 대비 +8.9%) 사용금액은 증가한 반면, 신용카드(-3.0%) 및 직불카드(-9.3%) 사용금액은 감소했다.

3·4분기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사용 금액은 20억 달러로 전분기(27억3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26.6%)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