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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에 오를 주인공은? 넥슨·넷마블 모바일 경쟁 '불 붙었다'

모바일 대작 RPG 경쟁…'히트' vs '이데아'

넥슨 모바일 RPG '히트'/넥슨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넥슨과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의 왕좌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양사는 국내 모바일 게임 흥행 공식이 된 '롤플레잉게임(RPG)' 장르에서 대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게임즈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히트'는 지난 18일 정식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모두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히트는 출시전 사전예약만으로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 모바일 게임 매출 2위는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6일 출시한 '이데아'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이기도 한 이데아는 론칭 6일 만에 구글과 애플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이 왕좌의 자리를 히트가 출시된 첫날부터 뺏겼다.

히트와 이데아의 대결은 출시 전부터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두 게임 모두 같은 장르의 미드코어 RPG로, 주요 타깃 사용자측이 겹친다.

넷마블 모바일 RPG '이데아'/넷마블게임즈



히트는 '테라', '리니지 2'로 이름을 알린 박용현 PD의 모바일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이데아는 '마구마구' 시리즈로 유명한 넷마블파크의 첫 모바일 RPG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히트와 이데아로 대표되는 넥슨과 넷마블게임즈의 대결은 상위권 차트 전반으로 퍼질 추세다. 구글플레이 상위 10위권에 5개 게임이 포진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에 넥슨 게임들이 반격의 깃발을 치켜들었기 때문이다.

넥슨은 '피파온라인 3M', '도미네이션즈', '슈퍼판타지워'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연내 '마비노기 듀얼'과 '메이플스토리M' 등을 출시하고 넷마블게임즈에 대한 공세를 높일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상위권을 선점하고 있지만 넥슨은 지난 해 약 1조6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 기업 중 유일하게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올해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넷마블보다 매출에서 앞서 있다.

또한 고정적인 수입원으로 기능하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 비중이 낮은 넷마블에 비해 넥슨은 온라인 게임 상위권 작품들을 다수 보유중이다. 고정적인 매출을 확보한 상태에서 펼치는 크로스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는 굉장히 효율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영역을 강화해 나갈 경우 큰 폭의 성장이 예측된다.

그러나 현 챔피언 넷마블도 만만치 않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몬스터 길들이기',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레이븐', '길드 오브 아너', '백발백중' 등 다수의 인기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흥행 경험을 갖고 있는 넷마블은 한번 궤도에 올린 게임을 장기적으로 인기를 유지하는데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넷마블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콘텐츠와 행사로 맞설 계획이다. 이데아는 첫 대형 업데이트를 18일 시행했고 내달까지 총 4차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간 경쟁이 본격화되며 게임 업계에도 큰 파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이제껏 성과가 부진했던 대형 RPG 라인업에서 흥행을 거둠에 따라 RPG 장르 퍼블리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사에 뒤쳐지지 않으려 엔씨소프트까지 참가할 경우 퍼블리싱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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