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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6)인쇄전자, 이제 IT기기도 인쇄한다





인쇄전자 산업은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자 제품을 인쇄해 만드는 산업을 말한다. 이미 반도체,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이 이뤄지고 있으며, 종이나 천을 대신해서 필름과 같은 유연한 소재를 회전체에 감아, 전기가 통하는 특수 잉크를 발라서 복사해내듯이 찍어내는 롤투롤 방식은 대표적인 인쇄전자의 기법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인쇄전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어 왔다. 일본은 국책 프로젝트인 퓨처비전을 통해 인쇄전자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미국은 국방부 산하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과 표준기술연구소가 관련 산업을 담당하고 있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인쇄기술이 발달해 주요 인쇄관련 기업들과 반도체 기업들이 활발하게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스웨덴의 씬필름사 같은 경우는 RFID나 어린이용 장난감 등에 사용되는 저용량 인쇄 메모리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노력에 글로벌 인쇄전자 시장은 2009년 30억달러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57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산업이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쇄전자가 주목 받는 이유는 인쇄전자의 다양한 장점 때문인데, 우선 인쇄전자는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분야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공정이 축소되어 생산이 빨라지고, 이에 따라 원가도 절감되는 효과를 갖는다. 또한 길게 말아진 원단을 회전하며 인쇄하는 방식은 대면적 대량생산에 용이하며, 소재의 사용량도 줄어들어 저가격, 친환경적이라는 특성도 있다. 스마트디바이스들이 얇아지고 플렉서블을 구현하는 것과도 연관된 기술적 변화중 하나이다. 여기에 2000년대 이후 특수 잉크로 사용되는 나노 잉크에 대한 기술개발이 빨라지면서 더욱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을 늘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장 및 유통, 보안서비스, 태양전지와 같은 환경·에너지분야, 바이오, 헬스케어 등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향후 인쇄전자 시장의 성장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다. 김지원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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