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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가맹점 수수료 뺨맞은 카드사…ATM 이용료 올린다?

수수료 인하된 카드사들…ATM 이용료 인상으로 반격

카드사 현금서비스 이용수수료 일제히 오를 전망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제휴 자동화기기(CD·ATM)의 이용료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정부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결정에 따른 수익 하락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풀이된다.

23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오는 12월 22일부터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제휴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제휴 자동화기기 단기카드대출 이용 시 부과되는 이용수수료는 현행 일괄 600원에서 600원~1000원까지로 변경된다. 단 제휴기관, 이용시간, 브랜드별로 다르다. NH농협은행 및 타 은행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는 변경 없이 면제된다.

정부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침에 따라 영업실적에 직격탄을 맞게 된 다른 카드사들 역시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올리거나 검토 중이다.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로 줄어드는 수익을 자동화기기 이용료 인상으로 어느 정도 만회한다는 전략에서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이달부터 입·출금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현금서비스 이용수수료를 기존 500원~800원에서 700원~8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또 이용수수료 청구 대상에 국민은행도 새로 포함시켰다.

KB국민은행에서 분사한 이후 비용부담이 커져 고객에게 부담시킬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이용수수료의 경우 은행 측에 실비로 지급된다"며 "올렸다기보다는 현실화했다는 게 맞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ATM 이용료 인상은 이미 시장에서 예견된 일이다.

지난 9월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은행권 참석자들은 송금이나 ATM 수수료를 인상해 수익을 올려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서비스가 공짜라는 인식이 일반 소비자에게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며 "은행 간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이자 수익 이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은행 수익구조가 선진화되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영세·중소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침을 발표한 뒤 대형가맹점도 수수료 인하를 요구해, 2012년 카드사와 가맹점 간 '수수료 싸움'이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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