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세직 서울대 교수, 김주섭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국제금융연구실장, 유창범 BoA 메릴린치 서울지점 대표, 이만종 고려대 교수, 정인석 Daiwa 증권 전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대외여건 변화와 경제동향 및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미국 금리인상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미국 금리인상이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우리경제에 직접적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간접효과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현재와 같은 연공서열 위주의 임금 및 인사고과 체계는 지속되기 어려우므로 직무·성과 중심 체제로 이행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었다.

우리경제의 빠른 고령화 속도, 장기성장률 하락 추세 등을 고려할 때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한은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