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색상이 올 겨울 트렌드로 떠오르며 아웃도어 업체들이 화이트컬러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K2 매킨리, 네파 알라스카 다운재킷, 블랙야크 아이스 엣지, 아이더 제레미 다운재킷.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올 겨울 아웃도어가 화이트를 입었다.
블랙, 블루, 네이비로 대표되던 아웃도어 다운재킷이 눈처럼 하얀 색을 올 트렌드 컬러로 선보였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캐주얼과 아웃도어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비즈니스룩과 어울리는 디자인이 접목된데 이어 전통적인 색상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화이트 컬러는 도시적인 세련됨과 순백의 고급스러움을 모두 보여 줄 수 있지만 그동안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적용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 도시적 감성과 라이프 스타일 강조되기 시작하며 아웃도어 업체들은 강점인 기능성은 물론 '등산복'의 한계를 넘기 위한 변화의 시도로 화이트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K2에서는 엉덩이를 살짝 덮는 미드 랭스 스타일 헤비다운 '매킨리'를 선보인다. 눈처럼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제품은 방한 효과는 기본이며 방수기능도 더해져 겨울 캠핑과 스노우보드복 등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천연 라쿤 트리밍 후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도 살렸다. 캐주얼과 비즈니스룩에도 어울리는 멀티 아이템이다.
네파는 스타일을 생각하는 재킷 '알라스카 다운재킷'을 내놨다. 극지방 탐험대 컨셉의 긴 길이로 제작돼 어떤 의상과도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다. 또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길이감과화이트 색상이 어우러져 여성스러움 느낌을 배가시킨다. 초헤비급 다운 충전량과 방수 소재, 발수 코팅을 적용해 눈싸라기 날리는 축축한 날씨에서도 따뜻함을 유지해 준다.
아이더는 도심에서의 활동성을 높인 '제레미 다운재킷'을 출시했다.
스포티한 스타일의 중다운 재킷으로 젊고 캐주얼한 느낌을 주며 활동성이 우수하다.. 뛰어난 보온성에 가벼운 무게를 가져 일상생활에서 아우터로 부담없이 착용 가능하다. 심플한 디자인은 오히려 아이더의 장점이다. 화이트로만 디자인된 제레미 다운재킷은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과 매칭이 가능하다.
블랙야크는 라이프스타일 다운재킷 '아이스 엣지'를 선보였다. 간결하면서도 톤다운 된 색상으로 특히 정장과의 조화가 좋다. 직장인들이 아이스 엣지를 가지고 있다면 매일 아침 정장위에 걸칠 재킷 걱정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기능면에서는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벌키성과 보온성을 강화했으며 고어텍스 2ℓ 소재를 사용해 100% 방수와 우수한 방풍 기능을 자랑한다.
업계에서는 기존 인기 컬러를 화이트 컬러가 대체하면서 이러한 변화가 아웃도어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아웃도어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레저활동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를 표방하면서 주 타깃층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디자인과 색상면에서도 변화를 꾀하며 2013, 2014 시즌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분주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2009년 2조원 대에서 지난해 7조원 대까지 급증했다 올해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