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카카오뱅크vs케이뱅크, 누가 우위 차지할까?



카카오뱅크vs케이뱅크, 누가 우위 차지할까?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인터넷 전문은행의 첫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은행과 케이(K)뱅크 컨소시엄이 빅데이터 등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컨소시엄 내 참여기업의 장점을 활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와 K뱅크의 사업모델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지만 색깔은 달랐다. 카카오은행은 국민메신저라는 '카카오톡'을 주무기로 삼았고, K뱅크는 편의점· 공중전화 등 오프라인 접점을 이용한 영업방식을 핵심 전략으로 채택해서다.

◆'카카오톡' 기반의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내세우는 최대 무기는 3800만 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플랫폼이다.

카카오은행은 3800만 명이 하루 55회 사용하는 채팅앱인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은행들이 많은 인력을 동원해 영업활동을 하거나 금리추가 혜택을 이용해 고비용 영업·마케팅에 의존한다면, 카카오은행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간편한 지급결제 시스템을 통해 중간 단계의 유통 부분을 대대적으로 혁신한다.

은행 측은 '앱투앱결제 방식'을 통해 고객과 판매자를 직접 연결하면 밴(VAN), 카드사 등의 수수료를 판매자와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앱투앱결제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 고객과 고객 또는 소비자와 판매자간에 직접 연결되는 방식을 말한다. 카카오톡과 연동해 전화번호만으로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도 강점이다. 공과금도 카카오톡으로 청구받고 납부할 수 있게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여신 부분에서는 차별화된 신용평가모델을 통한 중금리 시장 혁신을 목표로 한다.

이는 활동 고객수가 가장 많은 KB국민은행 등의 데이터, 모바일·온라인 활동 데이터에다 카톡, 카카오스토리, 다음검색, 샵검색 등을 이용한 카카오뱅크만의 추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10% 내외의 중금리 대출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G마켓이나 옥션 등 오픈마켓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 담보대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은행은 3800만 명이 하루 55회 사용하는 채팅앱인 카카오플랫폼을 통해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편의점·공중전화 활용한 K뱅크

K뱅크는 혁신적 사업모델로 비대면 인증과 빅데이터 신용평가에 기반한 다양한 예금·대출상품 등을 내세운다. 특히 온라인에만 국한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접점에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K뱅크의 계획이다.

모바일과 생체정보를 통한 인증 외에 GS리테일의 편의점 1000개 점포, 우리은행의 7000곳 ATM, KT의 1000여 개 공중전화 박스 등을 우선 활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 동네 ATM'을 고객접점으로 삼아 인증과 계좌개설 등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재확인했다.

고객 접점으로는 KT의 대리점과 인터넷TV(IPTV)도 주요 채널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뱅크 컨소시엄 TF장인 김인회 전무는 "모든 고객이 스마트폰에 익숙한 것은 아니다"라며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비용 면에서 유리하고 고객접점이 적다는 점에서 불리한데, 우리는 편의점·우리은행·공중전화 등 2만3000개에 이르는 ATM 접점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전국 방방곡곡에 ATM을 설치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KT가 보유한 전국 7만개 공중전화부스에는 전력선과 인터넷이 깔려 있어 ATM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접점은 예금상품의 다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통신과 예금을 결합해 금리 외에도 음성·데이터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콘텐츠와 결합해 콘텐츠 이자로 올레TV의 VOD서비스나 최신 음악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K뱅크는 또 압도적인 빅데이터를 보유했다는 점을 내세워 중금리대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금융이력만이 아니라 주주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세분화한 평가모형을 구축, 1금융권과 2금융권의 사이에서 2000만명의 고객에게 10%대 중금리대출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K뱅크는 온라인에만 국한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접점에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