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시황

차이나머니, 한국 기업사냥 심상치 않다

자료=블룸버그, 현대증권, 각사



왕서방(차이나 머니)의 한국 기업사냥이 무섭게 펼쳐지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과 현대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현재 중국 자본의 한국기업 지분 투자규모는 12억5400만달러였다.

투자건수는 28건이었다.

지난 2월 안방보험의 동양생명(1조650억원)을 제외하고도 3억3500만달러에 달한다.

중국의 지분 투자는 IT, 헬스케어, 컨텐츠, 라이프스타일, 애니메이션, 금융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차량용 블랙박스 국내 2위 업체인 미동전자통신이 신세기그룹의 자회사 상하이유펑인베스트먼트에 경영권이 넘어갔다.

중국미디어 기업 화잭미디어도 영화배급사인 뉴(NEW)의 2대주주가 됐다.

지난 6월에는 '넛잡'로 유명해진 레드로버가 쑤닝유니버셜미디어에 경영권이 넘어갔고, 초록뱀 역시 홍콩 DMG그룹(중국A주 상장사)이 3자 배정에 참여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헬스케어 업체로는 임상시험 수탁업체(CRO)인 드림CIS가 270억원에 중국 1위 CRO업체인 타이거매드에 팔렸다.

중국의 룽투게임즈(도탑전기 개발사)는 아이넷스쿨(현룽투코리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다.

에머슨퍼시픽도 중민국제자본유한공사로부터 약 1800억원의 자금을 조달받으며 2대 지위에 올라왔다. 또한 디지털옵틱 역시 중국 완슝그룹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중국자본의 한국투자는 2016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콘텐츠, 엔터테인먼트에서 헬스케어, 의류, IT장비·부품, 유통 등 전영역으로 다양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중국자본의 유입은 저금리, 저성장속에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국내 자본시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 자본유입과 실제 사업을 통한 시너지효과 발생 및 실적과 펀더멘탈 개선(시간 필요)등 구체적인 성과가 언제 나타날지 예측하기 힘든 변수이다"면서 "단순 주가 흥행을 노린 이른바 먹튀일수도, 현 위기사황을 타개하기 위한 신사업추가 및 단순 중국 자본 결합의 유도인지, M&A 흥행을 위한 바람몰이용 인지 주의깊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