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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해외펀드, 지역선택 따라 '대박 아니면 쪽박'

올해 해외펀드 수익률이 투자 지역에 따라 연 14.30%를 낸 '대박'부터 마이너스(-) 30%가 넘는 '쪽박'까지 극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시된 해외주식형펀드 중 러시아 펀드와 일본 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지난 1일 기준)은 각각 14.30%, 14.05%로 집계돼 주요 지역 중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펀드들이 14.01%의 수익률로 이들을 추격했다.

반면 브라질 펀드들은 -33.37%로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은 각각 -26.41%, -14.09%의 수익률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아시아퍼시픽은 5.39%, 북미 펀드들은 5.08%로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는 신흥국 펀드들이 체면을 구겼다.

◆신흥국 펀드 마이너스 수익률

세계 전 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펀드는 0.06%인 반면 글로벌 신흥국 펀드는 -9.78%의 수익률을 보여지역별 차이가 극심했다.

이는 올해 일본과 미국 유렵 경제 회복과 신흥국 회복 지연에 따른 달러 강세라는 큰 흐름 속에 각국의 경기가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국제 유가, 원자재 등의 급락으로 인해 신흥국 중에서도 중국·인도 등 자원 소비국과 브라질 등 자원 생산국의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리면서 펀드 성적표도 극과 극으로 나누어졌다.

그간 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 4개국을 브릭스(BRICs)로 묶어왔으나 올해는 이런 분류가 무의미해진 셈이다.

중국은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 거래) 등 외국인 주식투자 개방과 최근 기준금리 인하 등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도 경기 전망이 어두워 상하이종합지수가 6.85% 오르는데 그쳤다.

인도 주가지수는 지난해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가 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정당이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정치적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펀드 수익률 호조

유가하락에도 러시아펀드는 안정된 수익을 내고 있다. 최근 러시아 증시가 살아나고 있다. IS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덕분이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유럽과의 공조로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 펀드 수익률은 3개월 이상 모든 구간에서 손실을 내고 있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브라질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진단한다. S&P는 "브라질 경제지표가 계속 악화하고 있다"면서 "단기간 안에 안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S&P는 지난 9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내년에도 각국별 투자 수익률이 천양지차인 흐름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경제가 내년에 3.3%, 이듬해인 2017년에는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달러화 강세와 에너지 분야 투자감소를 겪고 있지만 민간소비와 기업투자 개선으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올 성장률 전망치가 2.0%에서 2.4%로 올라갔다.

중국은 종전 전망치인 6.8%가 유지됐다.

일본은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만 떨어진 0.6%로 하향조정됐다.

유로존은 저유가와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에 힘입어 기존 1.4%에서 1.5%로 상향조정됐다. 인도는 6.9%에서 7.2%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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