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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공시브리핑

'스펙'에 '유리천장'도 깼다...중졸 출신 한화 임원된 김남옥 상무

김남옥 한화손해보험 상무보



정규 학력 '중졸'로 한화그룹의 임원 자리에 오른 김남옥(60) 한화손해보험 강남지역본부장이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남옥 상무는 이른바 '스펙'도 중졸에 불과한 데다 전업주부 출신의 여성으로 '유리천장'도 깼다는 점에서 관심이 되고 있다.

김남옥 상무는 섬진강변 시골마을의 종갓집 맏며느리 출신으로, 정규학력은 중졸이다. 그는 1970년 경남 하동 양보중학교를 졸업한 뒤 신부수업을 받다가 스물셋의 이른 나이에 인근 종갓집에 시집갔다. 아들 둘을 낳고 집에서 살림을 하던 그는 보험설계사를 하던 사촌 언니의 권유로 우연히 보험설계사에 도전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그는 1992년 신동아화재(한화손해보험 전신) 설계사로 보험영업 전선에 입문했다.

경쟁사의 보험설계사들과 영업을 하면서 학력 컴플렉스에 빠질 뻔 했으나 오히려 이런 약점이 남들보다 더 뛰어야 한다는 각오를 만들었고, 특유의 성실함에 승부를 건 결과, 1994년에는 보험회사 영업소장 자리에 올랐다.

2006년에는 10개 넘는 영업소를 관할하는 마산지역단장으로 승진했고 2013년 부산지역본부장·경인지역본부장을 거쳐 2014년 3월 전문위원(상무보)으로 마침내 '별'을 달았다.

가장 까다로운 고객이 많다는 서울 강남을 총괄하는 강남지역본부장으로 입성한 그는 "한화그룹 특유의 신용과 의리, '함께 멀리'란 철학도 승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적어도 난 차별을 받지 않았다"면서 "맘껏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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