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왕궁수문장 추억 만들기

10~22일 왕궁수문장 홈페이지 통해 신청

서울시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에서 열리는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행사 '산타와 이브 왕궁수문장 이색추억 만들기'에 참여할 시민을 공개모집한다.

일일 수문장 체험행사인 '나도 수문장'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일 2명만 가능하지만 24일에는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연을 공개모집해 1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10~22일 왕궁수문장 공식 홈페이지(www.royalguard.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응모 사연은 가족의 화합하는 모습이나 연인들의 달콤한 이야기 등 연말연시 추위를 녹일 따뜻한 내용이면 된다.

선정된 1개팀은 행사 당일 일일수문장이 돼 순장패를 교환하고 개식타고(開式打鼓,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타고)를 하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사진을 찍은 액자를 기념품으로 전달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인만큼 취타대 행사요원들이 붉은 산타 옷을 입고 연말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강희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19년간 진행된 서울의 대표적 문화행사인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시민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행사로 자리잡도록 계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