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사설

[사설]미국은 BIS경고 유념해야



미국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이 미국에 묵직한 경고를 보냈다.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에 큰 타격을 줄것이라고. 6일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클라우디오 보리오 BIS 통화경제 담당 부장은 분기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에 '불안한 평온함'이 깃들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신흥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 비해 금융환경은 더 나쁜데 거시경제 전망은 여전히 부진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해외에서 들어오는 여러 경제뉴스들에는 우울함이 가득하다. 특히 산유국과 신흥국들은 요즘 국제유가 하락과 국제경기 침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부도 위험지수가 급등하고, 캐나다달러와 러시아루블화 등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디플레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에 투자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세계경기 침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미국이 금리인상 문제를 가볍게 결정하지 말라는 것이 국제결제은행의 요구인 듯하다.

미국으로서는 금리를 인상할 여건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실업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미국 경제만 보면 그런 판단도 가능하다. 그러나 세계경제 전체를 살펴보면 여건이 성숙했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국제결제은행의 지적처럼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긴축 예고에 국채금리가 폭등했던 2013년보다 더 위험할지도 모른다. 미국은 세계를 이끌어가는 지도적 국가이다. 핵무기 확산방지나 테러와의 전쟁 등 여러 현안에 관한 세계 각국의 결정을 주도한다. 그렇다면 경제도 자국만의 상황만 볼 것이 아니라 세계 전체를 봐야 한다. 세계경제를 안정시킬 책임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 금리를 올리면 세계경제를 나락 속에 빠뜨리고 테러가 더 기승을 부릴 수도 있다. 결국 그 악영향은 되돌아갈 수도 있음을 미국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