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의 래퍼 빽가가 사진가 백성현으로 포토 에세이 '고마워요'를 출간했다.

지난 1일 출간된 '고마워요'는 빽가가 2008년 첫 포토 에세이 '당신에게 말을 걸다'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포토 에세이다. 그가 겪은 뇌종양 투병과 수술에 대한 깊고 진실한 이야기를 담았다.

소박하지만 흡입력 강한 글이 인상적인 책이다. 하늘, 바다, 사막 등 자연을 담은 사진은 물론 다양한 사람의 인생, 그 삶의 가운데에서 힘겨운 고통,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향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 등을 담았다.

빽가는 "아프고 힘겨웠던 날들을 생각하면서 주위의 많은 불우하고 힘겨운 사람들이 눈에 밟혔다. 그들을 위로하고 싶다"며 "책 '고마워요'가 그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효과를 끼쳤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빽가는 대중음악과 더불어 여러 장르 음악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4월에는 직접 작사, 작곡한 첫 디지털 싱글 '알잖아'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