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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기자수첩] 대중의 동정을 바라는 신은경을 이해할 수 있을까.

[기자수첩] 대중의 동정을 바라는 신은경을 이해할 수 있을까.

최근 배우 신은경이 연예계 활동에 급제동이 걸렸다. 전 소속사와의 분쟁 과정에서 터진 초호화 해외여행, 거짓 모성애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사실 연예인들이 소속사를 옮기면서 갈등을 겪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신은경과 전 소속사의 과정에서 폭로된 1억원대의 여행 경비는 다소 충격적이다. "전 남편의 빚을 대신 갚기 위해 쉼없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며 자신의 처지를 토로한 신은경을 대중은 그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왔다. 하지만 서민이라면 꿈도 못 꿀 초호화 여행은 대중에게 배신감을 안겼다. 그동안 전 소속사로부터 생계비 정도의 출연료만 지급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너무 상반된 내용이다.

게다가 비슷한 시기에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 A씨는 그녀가 화면에서 보여주는 모성애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신은경은 장애를 갖고있는 자식을 본인에게 맡겨놓고 8년 동안 두 번 찾아온 것이 전부다. 양육권이 신은경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상식선을 벗어난 일이다. 그리고 A씨는 최근 5년간 신은경에게 양육비를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종합해보면 신은경은 아들은 방치하고 억대 여행을 즐긴 무정한 여자가 되는 셈이다.

이러한 논란이 불거지자 신은경은 MBC '리얼스토리 눈'과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항변했다.

신은경은 거짓 모성에 대해 "친정 어머니가 수시로 아들을 방문하고 있다. 그리고 아들과 함께 놀이동산에 간 적도 있다"며 2013년도에 찍은 사진 한 장을 꺼내보였다. 사진 속에는 그녀의 말대로 아들과 신은경, 그리고 친정 어머니를 비롯한 식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신은경은 아이를 찾지 않는것에 대해 "이혼 후 시어머니가 자주 아이를 보고자 했다. 하지만 그 분과 대면하기에 내게 남겨진 상처가 너무 컸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전 소속사가 공개한 여행 경비 내역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두번이나 해명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깨끗히 해소된 건 없다.

어느 쪽의 입장이 진실이건 어쨌든 변함없는 사실은 87세의 늙은 전 시어머니가 장애를 가진 신은경의 아들을 돌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제는 몸집이 커진 아이를 버거워한다는 점이다. 양육권을 가진 친엄마 신은경이 진심으로 아들을 사랑한다면 대중에게 해명하기에 앞서 행동으로 모성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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