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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연희동주민센터, ‘행정’ 공간에서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



연희동주민센터가 행정 공간이 아닌 커뮤티니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주민센터 서비스디자인개선사업의 첫 시범 사업인 연희동주민센터를 10일 오후 4시 오픈했다.

주민센터는 과거 동사무소로 불리며 지역 행정과 민원업무를 담당해왔다. 생활과 밀접한 공간이지만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기에는 다소 어렵고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비스디자인을 도입해 기존 행정공간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시스템부터 공간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개선했다.

전체 디자인 콘셉트는 '오픈 키친'이다. 식사도 하면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집안 소통의 중심인 '키친'처럼 지역 주민과 교감하며 정을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행정 및 복지 서비스가 있는 민원공간인 1층 ▲주민소통공간인 '카페, 컵'과 '물물교환 벽장',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테이블', 그리고 '연희 테라스' 등이 있는 2층 ▲'연희 책방' '미래창작소' 등을 마련한 3층으로 구성됐다.

연희동주민센터는 공간뿐만 아니라 시스템 및 프로그램도 새롭게 개선되고 변화됐다. 가장 먼저 열린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운영시간을 기존 평일 저녁 6시에서 밤 9시까지 연장했다. 토요일도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한다. 주변 외국인 학교들과 함께 초등학생들에게 실제 해외생활 적응을 도와주는 '연희 외국어마을', 연희동의 만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티컵모임', '네일 아트교실' 등이다.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 서대문구청과 지역주민이 협력적 거버넌스를 이뤄 진행됐다. 대상지를 연희동주민센터로 선정해 지역조사, 현장관찰, 주민인터뷰, 주민워크숍 등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했다.

연희동 부녀회의 송미순 씨는 "연희동주민센터 프로젝트를 필두로 개선이 시급한 서대문구의 주민센터들도 도움을 받아 추가 개선되어 주민들이 꿈꾸는 주민센터의 모범적 대안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근 대표는 "'연희동주민센터'의 시범사업을 기점으로 서울시에 있는 오래된 주민센터의 시설 및 기능들이 주민 편의 중심의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고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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