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시즌송'이 2015년을 마무리하는 가요 시장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아이돌부터 중견 가수까지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신곡을 대거 발표해 주목된다.
겨울 '시즌송'의 선두주자는 SM엔터테인먼트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소녀시대-태티서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앨범 '디어 산타(Dear Santa)'를 지난 3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 중이다. 엑소도 12일 겨울 스페셜 앨범 '싱포유(Sing For You)'를 발매했다. 더블 타이틀곡인 '싱포유'와 '불공평해(Unfair)'로 활동에 들어갔다.
15일부터는 싱글 프로젝트 '윈터 가든(WINTER GARDEN)'으로 보아, 에프엑스, 레드벨벳의 시즌송을 발표한다. 15일 자정 먼저 공개된 노래는 에프엑스의 '12시 25분(Wish List)'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며 설레는 순간을 표현한 일렉트로닉 팝 곡이다. 보아와 레드벨벳의 신곡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씨스타, 몬스타엑스, 보이프렌드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은 지난 2일 시즌송 '사르르'를 발표했다. 그룹 B1A4는 멤버 진영이 작곡한 '크리스마스잖아요'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지난 8월 데뷔한 DSP미디어의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도 시즌송 대결에 뛰어든다. 21일 겨울 스페셜 앨범 '스노우맨'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돌만 시즌송을 발표하는 것은 아니다. 중견 가수들도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로 가요계 문을 두드린다.
이문세는 후배 가수 로이킴과 그룹 팬텀 멤버 한해와 함께 부른 캐롤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를 15일 정오 발표한다. 미디움 템포의 경쾌한 팝으로 이문세 특유의 따뜻하고 기분 좋아지는 목소리로 크리스마스를 표현했다.
가수 박정현과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8일 싱글 '겨울 이야기'를 함께 발표했다. 조관우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감미로운 겨울 러브송이다. 박정현과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오는 29일과 31일 연말 콘서트에서도 함께 입을 맞춘다. 보컬 그룹 바이브와 포맨의 신용재, 임세준 등 바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14일 '넌 나의 크리스마스'를 발표하며 시즌송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