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시황

<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21)'TIPS스프레드'로 발 빠른 투자자가 되기



이번주에 있을 미국 통화정책회의에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과는 금리인상 쪽으로 확실시되고 있음에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아마도 내년 추가 인상 속도가 궁금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옐런 의장이나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은 어떤 신호를 보고 경제 흐름을 파악할까. 물론 제조업지표, 실업률 등 경제지표를 보면 경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경제지표들은 후행적이라는 문제가 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금리의 추가 인상 여부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물가연동채권(TIPS) 스프레드다. TIPS 스프레드는 쉽게 말해 두 가지 채권의 수익률 차이다.

첫번째 채권인 TIPS는 물가연동국채다. 미래의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채권수익률이 결정되는 채권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TIPS의 수익률이 시장참여자들 행동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 어떤 지표보다도 빠르게 반영된다.

두번째 채권은 그냥 일반 채권이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니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원금과 이자가 고정되어 있으므로 시간이 갈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인 일반 채권이다. 이 두 가지 수익률 간의 차이가 바로 미래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기대치다.

예를 들어 12월 7일 기준 10년짜리 미국 국채 수익률은 2.23%, TIPS 수익률은 0.67%라고 할 때 두 채권의 수익률 차이는 1.56%포인트다. 미래 인플레이션율이 앞으로 1.56%포인트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이 지표를 응용해 금리인상 수준을 예측해 보면 미(美) 연준은 내년 말 물가상승률을 1.7%로 보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수준은 2%가 될 전망이다.

만약 12월 금리인상으로 인해 TIPS스프레드가 1.7%에 가까워진다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1.7%를 넘어서 2%에 가까워진다면 좀 더 과감한 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TIPS 스프레드 지표를 잘 활용해서 한발 빠르게 움직이는 투자자가 되어보자. 이영준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