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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사설] 스스로 어려운 길로 빠져드는 북한



북한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거듭하고 있다. 남북한 당국회담에서 자신들의 주장만 내세우더니 중국에서 공연하기 위해 보냈던 모란봉 여성악단은 갑자기 공연을 취소하고 철수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개성공단에서 열린 제1차 남북 당국회담은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하고 끝났다. 이번 회담이 결렬된 것은 북한이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에 집착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관광을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과 연계시켜 동시 진행하자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금강산광광 재개에 앞서 관광객 신변 안전과 재산권 회복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우선 논의하자는 우리측 제안도 북한은 거부했다. 이처럼 북한이 완강한 입장을 고수해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첫 공연이 취소된 경위는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추측만 난무할 뿐이다. 북한이 왜 갑자기 철수했는지, 중국이 모종의 압박을 가했는지 등에 대해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았다. 김정은의 수소폭탄 발언으로 인한 중국의 불쾌감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이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단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장이 그날 오전 베이징에 있는 모란봉악단 숙소를 찾았던 사실만 확인됐다. 어쨌든 사물의 이치와 인정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은 중국과 북한이 서로 믿고 존중하는 관계였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이다. 양국은 앞으로도 이번 사건의 불유쾌한 기억을 되새기고 상호불신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앞으로 서먹서먹해질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의 신문도 북중관계가 당분간 악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참으로 북한은 남북한 관계에서나 중국과의 관계에서나 스스로 어려운 길로 빠져들고 있다. 한 발짝이라도 더 가까와지려고 해도 모자랄 판인데, 이렇게 홀로 버티려고만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진실로 알기 어렵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묻고 싶기도 하다. 그렇게 고집 부려봐야 스스로에게 이로울 것 하나도 없다. 북한은 하루 빨리 자세를 바꿔 협력과 화해의 대도로 나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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