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지하철 역 이름 판매한다

서울시 지하철 역 이름 판매한다

500m 이내 거리제한, 경쟁입찰 방식

내년부터 서울시 지하철 역 이름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15일 서울시는 기존 지하철 역명에 병기하는 이름을 유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1∼4호선과 5∼8호선에서 각각 5개씩 10개역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병기 역명은 철도의 역 이름에 부가적으로 붙는 역명을 지칭하나 반드시 필수적으로 붙여 써야 하는 역명을 가리킨다. 하지만 사실 부기역명이나 병기역명이나 보조적으로 역의 이름을 수식해주는 역할을 하고 그를 굳이 강제할 필요까지는 없기 때문에 역명에서는 드문 사례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자체 역명심의위원회를 두고 공공성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업·기관은 배제할 예정이다..

공공성 판단이나 사용료 기준 등 세부운영 지침은 서울시와 운영기관이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역에서 500m 이내 있는 기관과 기업이 대상이지만 마땅한 곳이 없으면 1㎞ 이내로 확대할 수 있다.

1개역 1개 병기, 1회 3년 계약이 원칙이며 출입구역 명판과 승강장역 명판,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 반영한다.

입찰하려는 기관이 많으면 그 중 최고가 입찰하는 곳을 선정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한다.

서울시는 기관과 단체 등 역명 개정 민원을 투명하게 처리하는 한편 지하철 운영 기관의 수익을 올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고 있다.

서울시는 역명 병기를 요구하는 경우 대부분 기관과 단체 홍보 목적이기 때문에 국가나 시 정책 추진에 필요한 경우가 아닌 한 유상판매로 돌릴 방침이다.

다만 기존에 병기명이 있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현재 307개 역 가운데 61개역(19.9%)에 대학과 구청 이름 등이 병기돼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시는 시정 주요분야 컨설팅에서 역명을 유상판매 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현재 코레일과 부산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대구지하철공사 등 다른 지하철이 운영되는 지역에서는 모두 병기 역명을 유상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익 창출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는 없다. 빠른 시일 내에 가격에 대해 용역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10개 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부정적인 여론이나 문제점에 대해서 분석 후 확대 진행할 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동일한 역명 개정 민원을 두 차례까지만 지명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역명 제·개정 절차를 개정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