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마시따는 DIY요리 개념을 도입해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커피전문점 오드리헵번카페의 브라우니는 실제 영화배우 헵번의 레시피로 만든 제품이다.
내년 창업 시장은 미식유목민의 확대와 SNS와 결합한 외식문화가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식 유목민은 미식(Gastronomy)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맛집을 찾아 원거리 이동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15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내년 한해 SNS 열풍에 따른 맛집 정보 공유 증가가 창업 지형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미식 유목민의 등장으로 특별한 맛을 추구하는 프랜차이즈가 늘어나면서 반조리 식품을 공급받는 매장 대신 요리하는 매장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급철판요리주점 요리마시따는 철판요리의 고급화를 지향하면서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 요리라는 DIY 개념을 도입했다. 대표적인 요리가 오꼬노미야끼다. 요리마시따의 특징은 고객이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직접 선택 가능해 나만의 오꼬노미야끼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인기를 얻고 있다.
오드리헵번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커피전문점 오드리헵번 카페는 기존 커피전문점과는 달리 엄마로서의 오드리헵번의 마음을 담은 메뉴를 선보여 카페창업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있다. 오드리헵번이 생전 자녀들에게 브라우니를 만들 때 사용한 조리법으로 개발한 헵번 브라우니 등 프리미엄 메뉴가 특징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용이 확산되면서 모바일과 인터넷을 활용한 서비스가 프랜차이즈 업계와 결합해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은 올해 9월부터 매장별로 포인트 적립을 시작했다. 이용 금액의 2%가 적립되며, 10원 이상이면 사용이 가능하다. 월드크리닝은 이외에도 수요일과 토요일 침구류 30%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알리고 있다.
오리훈제 바비큐전문점 옛골토성은 카카오톡과 친구를 맺으면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도 포토 후기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젤라또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는 올 여름 '카카오오더' 도입, 시범에 이어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의 젤라또 등을 알리면서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연상시키는 라떼 음료 3종과 트리를 닮은 베리망고 와플도 출시했다.
몇년전부터 강세를 보인 1인 식사 수요의 증가는 내년에도 창업계의 화두로 이어질 전망이다. 나홀로족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은 최근 몇년 내 크게 늘었다. 혼자서 하는 식사지만 가치를 중시하는 이들로 인해 소비자가 직접 재료를 고르는 방식의 메뉴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샌드위치&커피전문점 멜랑제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판매한다. 이로 인해 인력의 효율적 운영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하고 있다. 본사인 CK에서 샌드위치의 다양한 재료를 직접 가공 생산해서 공급함에 따라 주방의 일도 크게 줄였다.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로봇김밥은 건강한 음식을 추구하는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현미와 잡곡을 이용해 만든 김밥을 선보이고 있다. 로봇김밥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원재료와 채소의 비중을 높여 5대 영양소를 고루 담은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프랜차이즈는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이라며 "최근의 소비트렌드인 SNS와 건강이라는 콘셉트의 매장은 내년에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