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와 자본시장업계가 헤지펀드 전문가 육성을 위해 손잡고 국내 최초로 석사과정을 개설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체투자 전문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총장 김일섭)과 대체투자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안다자산운용(대표 이민국)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기관은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헤지펀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비전을 공식 선포할 계획이다.
이번 과정은 총 3학기로 구성되며 학위를 받은 이후 6개월 간 인턴과정과 해외연수를 거쳐 안다자산운용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안다자산운용이 전 학기에 걸쳐 최대 100%까지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과학종합대학이 운영하는 대체투자 석사과정은 한국대체투자연구원(KAIRI) 정삼영 원장과 협업을 통해 운영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석사과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안다자산운용의 실무교육이 추가되면서 산·학·연 협력체제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겸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세 기관이 뜻을 모은 것은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대체투자 전문가 육성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안다자산운용 최권욱 대표는 "향후 국내외 자산운용업계의 발전과 성장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체투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세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정삼영 원장은 "대체투자 및 사모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과정은 향후 자본시장 발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