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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교보생명, 박치수 홍보담당 상무 퇴임



교보생명 홍보담당 임원이었던 박치수 상무(53·사진)가 회사를 떠난다.

20여년간 보험업계 홍보의 '산증인'으로 통했던 그는 최근 임원 인사에서 퇴임이 결정됐다.

박 상무는 생명보험업계에서만 20여년간 홍보맨으로 활약했다. 서울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에 위치한 교보생명 빌딩 외벽의 '광화문 글판'을 책임졌던 사람이다. 그는 광화문 글판 문안선정위원회 간사를 맡았었다. 시대적 의미와 대중성을 감안해 감동적인 문구를 선정해 왔다.

박 상무는 1987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이후 올해까지 28년을 다녔다. 홍보팀장을 거친 그는 지난 2012년부터 홍보담당 임원을 맡았었다.

그는 평소 홍보에 대해 "없는 것을 만들거나, 있는 것을 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란 지론을 갖고 있었다.

한편 박 상무는 당분간 교보생명 자문역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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